학교장 인사말(2022학년도 학부모총회)

탈퇴한 회원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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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학부모총회 학교장 인사말

2022.3.24.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학교에서 대면으로 학부모총회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준비하였는데 갑작스럽게 3.10.부터 등교중지와 연길시 전면 봉쇄로 정말 아쉽게도 올해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우리학교 교직원은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성과를 이루려면 상호작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장, 교사, 학부모는 학생들의 탄탄하고 행복한 미래와 건전한 지적인 수준과 기본소양을 갖추게 하여 자신의 삶을 가꾸어 나갈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데 뜻을 같이 합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신뢰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께서 학교를 신뢰하고 교사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면 그 마음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학생들도 학교를 신뢰하고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학교는 코로나19라는 장애와 한계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고 합니다.

한국은 작년부터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재외한국학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우리학교는 한국 국내의 교육과정과 중점추진교육 정책에 뒤처지지 않고 스스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메이커교실을 만들었고, 올해 교육과정 안에 인공지능기초, 정보과학, 컴퓨터그래픽 등을 개설하였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미래창의융합프로젝트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미래사회는 컴퓨터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교육도 그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귀국하여 대학에 진학해서도 국내학생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합니다.

이런 학교의 의지가 실현되려면 학부모님의 지지와 학생들이 함께 따라와 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좋은 場을 만들어도 학생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학부모님께서 챙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나는 인문계이지 자연계가 아니야, 나는 자연계이지 인문계가 아니야, 라는 생각과 나는 그쪽 직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아”라는 좁은 생각을 가지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학생은 학업성적이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이미 출발에서부터 기본소양과 정보 부족으로 남보다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미래사회는 융합인재를 원합니다. 자연, 인문, 예술, 체육이 융합된 인재입니다. 이제 우리는 편협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융합적 사고를 해야 합니다.

재외한국학교이고 동북지역 변방 연길지역의 특수성으로 다양한 경험을 직접 체험 할 수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매체 활용을 하고자 합니다.

교육과정 창의적체험활동 안에 역사路 미래路 진로路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학생들이 사고하도록 이끌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미 계획된 학사일정을 도시 봉쇄 및 등교중지로 인해 바뀌어 온라인으로 영화 ‘아일랜드’와 ‘동주’를 시청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일랜드’는 미래사회 복제인간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과학발전이 초스피트로 전개되고 있는 과정에서 복제인간과 윤리적 과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주’는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이곳 가까운 용정에서 윤동주와 송몽규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학생들이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아일랜드’는 ‘미래路’이고 동주는 ‘역사路’입니다. 그 외 시간에도 선생님들께서 많이 고민하여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매체를 제공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모두 학생의 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라는 것을 신뢰하시고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학교장과 교사는 ‘우리 아이들’을 봅니다.

각 학부모님의 ‘내 아이’만을 위해서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더 멀리 본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보면서 학생교육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3.24. 오늘 아침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는데 오후는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3월에 4월에 가끔은 5월에도 눈이 내리는 곳은 연길이기 때문이겠지요. 작년 겨울은 예년에 비해 짧고 덜 추웠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연길의 봄이 좀 일찍 오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초록 새싹을 보고 싶습니다. 초록색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올 한해도 학부모님들의 지지에 힘을 얻어 우리 교직원 일동은 학생교육과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변한국국제학교장 류영서(Dream,꿈) -